담원 기아 MSI 결승전에서 중국 RNG에 2-3으로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담원 기아가 현지시간 5월 23일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2021 MSI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에서 중국 RNG에게 2-3으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담원 기아는 5개 대회 연속 우승과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했지만 담원 기아의 활약으로 LCK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출전권을 1개 더 추가했습니다. 

경기 내용으로 보면 담원 기아는 1세트에 RNG에 연속으로 드래곤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는데요. 2세트도 하단을 집중 공격하는 RNG의 공격에 휘둘리는 듯했으나 쇼메이 커 허수의 제라스를 앞세워 중심을 잡으며 겨우 버티며 드래곤과 내셔 남작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연승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1대 1 스코어를 만들었습니다.

 

3세트 초반에 담원 기아는 드래곤을 두 번 잡으며 킬 스코어도 앞서 나가며 기대를 모았지만 15분 이후 전투에서 연이어 패배하고 이어 내셔 남작까지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4세트에서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가 전장을 넓게 쓰며 예리하고 파고든 담원 기아는 고스트 장용준의 트리스타나가 RNG 선수들 5명을 순식간에 잡아내 펜타킬을 달성,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서 RNG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휘둘리면서 초반부터 열세, 특유의 공격성을 앞세운 RNG의 공격에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우승 행진을 나아가던 담원 기아는 이번 준우승으로 연속 우승을 멈췄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LCK 서머를 시작으로 롤드컵, 케스파컵에서 연달아 우승,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후 처음 열린 LCK 스프링 시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강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담원 기아의 다음 목표는 이제 LCK 서머와 롤드컵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담원 기아의 이번 MSI 준우승으로 롤드컵에 LCK 한 팀이 더 출전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MSI 우승 배출 지역은 물론, 지난 국제대회 성적을 기반으로 산정한 파워 랭킹을 바탕으로 최상위에 오른 팀에 롤드컵 진출권을 추가로 배정하겠다고 밝혔었는데 지난해 롤드컵 우승과 이번 MSI 준우승을 거둔 담원 기아 덕분에 LCK는 사상 처음 4개 팀이 롤드컵에 나갈 기회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2021 롤드컵은 중국에서 열리며 , 결승은 선전의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11월 6일에 개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