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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구리

박수홍 23세 연하 연인과 결혼 발표, 벌써 혼인 신고 완료!

by zhdEmf 202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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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이 오늘 7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23세 연하 연인과의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박수홍은 식을 치르기에 앞서 먼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재산을 관리하며 100억 원 이상을 횡령했다고 말하며 그간 친형 부부로부터 피해를 입은 금전문제를 자신의 SNS에 사실을 인정하며 친형 부부를 법무법인을 통해 정식으로 116억 원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힘든 상황속에서 박수홍의 결혼 발표는 그동안 힘들었던 생활중에도 연인과 더 깊어진 마음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 박수홍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수홍입니다.

오늘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를 아껴주시고 또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며, 저는 참 겁이 많았습니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더 조심스럽게 살고자 함이었는데,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제가 제 인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생각에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늦게나마 용기를 내고, 보다 책임감 있게 ‘저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저는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습니다.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합니다.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해 준 것이 미안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일로 머뭇거리며 상처 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 합니다. 제 감정에도 보다 충실하고 오랜 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제 곁을 묵묵히 함께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합니다.

제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감히 여러분들께 축하해달라, 응원해달라 말씀드리기도 송구스럽습니다. 그동안도 이미 너무 많은 격려와 위로를 해주셨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그런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책임 있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그리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렇게 박수홍의 결혼 소식에 친한 개그맨 손헌수는 축하하는 마음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겼는데요, 그동안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 준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며 두 사람의 행복을 응원하고 축복해 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힘든 시간 가운데 행복한 소식을 전하는 박수홍 님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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